당신의 피부주치의, 임이석 테마 피부과
DR. 임이석 미디어
손 자주 씻다보니 갈라지는 피부…보습제·마사지 도움
- 방송일 : 2020.02.11
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면서 손씻기가 매우 중요해졌다.
질병관리본부 수칙을 보면,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바닥과 손등, 손가락 사이사이, 손톱 밑 부분까지 30초 이상 꼼꼼히 씻어야 전염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. 알코올 성분의 손세정제 활용도 권장된다.
자주 손을 씻을 경우 피부건조증으로 인해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 표면이 갈라지고 각질이 두드러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. 피부 고유의 지질층이 소실되어 표피를 통한 수분 증발이 증가하거나 피부 각질층의 수분 저장 감소, 피부 보호막 파괴 등이 손건조증의 주요 원인이다. 손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이나 찬 바람에 손 피부가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손을 씻은 뒤에는 3분 내에 핸드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.
손보습제 화장품이나 핸드크림을 바를 때 손 마사지를 하면 흡수에 도움이 된다. 손가락 사이까지 꼼꼼하게 바른 후 손을 감싸거나 비벼 약간 열을 내면 흡수율이 조금 더 높아진다.
살이 트고 아플 정도로 손이 건조하다면 핸드크림을 손에 듬뿍 바른 뒤 15분 정도 일회용 위생장갑을 낀다.
손을 씻을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수분을 많이 빼앗길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이용한다.
각질이 생겼을 때도 무리하게 벗겨내는 것을 삼간다. 화학성분이 들어 있는 주방세제·파마약·염색약 등의 과도한 접촉도 피해야 한다. 설거지나 빨래를 할 때 사용하는 고무장갑 속에 얇은 면장갑을 끼면 손건조증 예방에 효과적이다.
출처=경향신문